우리투자증권은 9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모바일게임사업의 중장기적 잠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1521억원, 영업이익은 64.3% 줄어든 223억원을 기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9% 하락했다”면서 “웹보드게임 매출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웹보드 매출액의 영향은 2분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단기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모바일게임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하반기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