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커밍아웃, 아우팅 논란 번져… 아우팅이 뭐길래?

입력 2014-05-08 20:23

김재웅 커밍아웃

▲패션 디자이너 김재웅이 커밍아웃했다. 사진은 김재웅과 '프로젝트 런어웨이'에 소개된 그의 작품. (사진=뉴시스)

디자이너 김재웅 커밍아웃이 아웃팅 논란에 휩싸였다. 커밍아웃이 자신의 성정체성(동성애)을 공개하는 것이라면, 아우팅은 타인에 의해 밝혀지는 것을 말한다.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 2회에서는 디자이너 김재웅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커밍아웃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셰어하우스 출연진들은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가진 김재웅의 성정체성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김재웅에게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랑 놀러나간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오해가 풀릴 줄 알았다"면서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예상외의 직설적인 질문에 당황한 김재웅은 "오늘 만난 사람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친한누나"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돌아온 김재웅은 셰어하우스 출연진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했다. 김재웅은 "사실 열명을 만나면 열명이 궁금해한다"며 "나는 상민형, 성준형, 호영형과 같은 남자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재웅이 본인입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것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이상민의 추궁에 의해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를 강력히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김재웅 커밍아웃 아니라 아우팅이다" "김재웅 커밍아웃 아니다. 이상민 '더 지니어스3'에서도 눈살 찌푸리게 하더니 이번에도 한건 하는구나" "김재웅 커밍아웃? 커밍아웃 뜻이나 제대로 알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