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패션 다음은 인테리어… 올해 매출 1200억원 목표”

▲CJ오쇼핑 인테리어 카테고리 취급고 추이. 사진제공 CJ오쇼핑

CJ오쇼핑이 패션 다음 승부수를 인테리어에 걸었다.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온라인쇼핑몰 인테리어상품 풀을 넓혀 매출을 두 배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7일 밤 10시 40분 론칭한 프로그램 ‘조희선의 홈 스토리’에서 ‘한샘 스타일키친’이 70분간 20억원어치 주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과 저녁 7시 35분에 번갈아 진행되는 조희선의 홈 스토리는 부엌ㆍ욕실 등 시스템 가구와 쇼파ㆍ침대 등 생활 가구를 비롯해 조명ㆍ장식소품ㆍ수납용품 등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는 홈 스타일링 프로그램이다. 진행자인 조희선 디렉터는 배우 김명민ㆍ이승연ㆍ이범수 등 다수의 연예인 집을 스타일링하고, 각종 TV 인테리어 프로그램과 매거진 리빙 스타일링 코너 등을 진행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조희선 디렉터와 류재영ㆍ강연희 쇼호스트는 봄에는 수납 및 부엌 인테리어, 여름에 욕실 시공 인테리어, 가을에는 소파 및 침대 인테리어 등 시즌별 테마에 맞춰 상품을 선보이고 인테리어 스타일링 트렌드와 가족 구성원에 따른 공간 활용법 등 다양한 팁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조희선의 홈 스토리는 홈쇼핑업계 최초의 인테리어 전문 프로그램이다. CJ오쇼핑은 기존에는 인테리어 제품을 주로 백화점이나 브랜드 로드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력과 상품력 있는 인테리어 제품을 홈쇼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고 인테리어 방송을 시작했다.

실제로 CJ오쇼핑에서는 시스템 가구, 생활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상품 취급고가 지난 2008년 520억원에서 2013년 790억원까지 50% 이상 늘었다. 올해는 조희선의 홈 스토리 프로그램과 CJ몰 인테리어 상품 풀 확대 등을 통해 1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 생활사업팀 박휘정 MD는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상품을 직접 골라 집을 꾸미는 것이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라며 “조희선의 홈 스토리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상품 풀을 적극 확대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전문가의 홈 스타일링 노하우도 함께 전달하는 ‘홈 스타일링 코칭’ 콘셉트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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