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이승기·고아라, 찰떡 연기 호흡 예고…수목극 흥행 성공할까?

입력 2014-05-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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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고아라(사진 = SBS)

연기, 가수,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연예계 대표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이승기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 역을 통해 워너비 스타로 떠오른 고아라가 의기투합했다. 이승기와 고아라는 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를 통해 각각 은대구, 어수선 역을 맡아 베테랑 형사 서판석(차승원) 밑에서 코믹하면서도 진중한 좌충우돌 커플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날 이승기는 “시높시스를 처음 받았을 때 은대구 캐릭터의 힘이 느껴졌고 그간에 소화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이 6번째 드라마인데 한번쯤 이런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유인식 감독과 꼭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감독의 연출력,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가 맘에 들어서 선뜻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또 “우리 드라마는 미니시리즈 치고 인물 구성이 많은데 하늘이 도왔는지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힘내서 촬영 잘하고 있다”고 밝히며 차승원, 고아라 등 멀티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승기는 은대구 역에 대해 “과거 엄마의 죽음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경찰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그런 아픔들을 가지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도 대본을 많이 읽고 있다. 어떤 감정들로 채워 연기해야 할지, 눈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그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이어 “주인공의 비주얼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외모는 늘 관리했다. 소량의 음식섭취로 최대의 칼로리를 뽑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고아라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스토리가 재밌었다.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선택했다”며 “나 역시 유인식 감독과 꼭 한 번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었다. 믿고 볼 수 있는 스태프와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배우면서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아라는 또 전작 ‘응답하라 1994’의 인기에 대해 “대표작이라기보다 작품에 임하는 배우의 마음, 현장의 에너지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며 같이 교감을 하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배웠다”며 “항상 작품에 임하는 마음은 똑같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역시 ‘응답하라 1994’처럼 많은 분들이 행복한 마음, 열정을 같이 나눴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어수선이 성나정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기본 성격, 가치관은 ‘응답하라 1994’의 나정이랑 비슷한 면모는 있다”며 “‘다르게 표현해야지’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다. 살아온 가정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수선이 살아온 환경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정이는 애교가 많았지만 수선이는 눈치가 없는 캐릭터다. 각각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수선이는 수선이로 보여질 것 같다”고 밝혔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를 그린다. ‘외과의사 봉달희’, ‘오작교 형제들’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이정선 작가와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히트시킨 유인식 감독이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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