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2일째, 구조자 수 또 번복...실종 2명 늘어나

입력 2014-05-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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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2일째인 7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집계오류로 33명까지 줄었던 실종자가 35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또한 사망자 269명가운데 235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잠정' 확인된 승선자는 476명, 생존자는 172명, 사망자는 269명, 실종자는 35명이라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발표는 기존과 비교해 구조자가 2명 줄어들고 실종자가 2명 더 늘어난 것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구조자 감소는 동일인이 다른 이름으로 중복 기재하거나 동승자를 오인했기 때문"이라며 "탑승자 명단에 없었던 중국인 2명은 신용카드 매출전표로 추가 확인돼 실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망자 269명 가운데 235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구조 조치가 취해졌다면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터는 진도 사고 해역이 유속이 느린 소조기로 알려져 구조팀이 실종자들을 수색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개의 격실을 모두 개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0일까지 화장실을 비롯한 공용 구역 등 기존의 64개 격실 이외 공간까지 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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