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지난 4월 29일 자사의 138번째 노선으로 지중해에 위치한 사이프러스(Cyprus)의 ‘라르나카 국제공항(Larnaca International Airport)’ 운항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라르나카 직항노선은 도하를 기점으로 하며, 144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으로 주 4회 운항한다. 도하 발 항공편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8시 10분에 도하를 출발해 오후 12시에 라르나카에 도착한다. 라르나카발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2시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45분에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라르나카는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사이프러스의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다. 한국에선 아직 생소한 지명이지만, 야자나무로 둘러싸인 에메랄드빛 해안과 고대 그리스 유적으로 유럽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휴양지다.
마르완 코레이라트 카타르항공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라르나카 취항을 통해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앙지이자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사이프러스를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카타르항공은 앞으로도 타 항공사들이 잘 취항하지 않는 이색적인 도시들까지 발굴해 고객들이 다양한 목적지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항공의 인천-도하 직항 노선은 주 7회 매일 1회 운항 중이며, 국내 여행객은 도하를 경유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향하는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