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중국 사고 미국 쉬어라”

입력 2014-05-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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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나이지리아 주식시장 전망이 낙관적이며 미국증시에서는 5월에 투자를 쉬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창시자로 유명한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신중국’과 나이지리아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애플에 투자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전략이라고 주장했다고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닐은 중국을 ‘신중국’과 ‘구중국’으로 구분해야 한다면서 ‘신중국’은 중국의 소비자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중국’을 대표하는 지수가 선전지수이며 상하이지수는 ‘구중국’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며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오닐은 주장했다.

그는 ‘신중국’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를 늘리고 있는 애플의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BMW도 중국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오닐은 덧붙였다.

그는 브릭스 국가 중에서 러시아와 브라질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인도는 올해 선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오닐의 입장이다.

오닐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간 미친 것 같다”면서 러시아 투자에 대한 신중론을 폈다.

오닐은 나이지리아 정보기술(IT)업종의 전망이 밝다면서 자신은 꾸준히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증시에 대해서는 ‘5월에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을 예로 들며 단기 전망이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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