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경제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데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감도 고조됐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35% 하락한 6798.5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65% 내린 9467.53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78% 하락한 4428.07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 하락한 336.04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즉각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한 것이 부담이 됐다.
OECD는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면서 재할인율을 0%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CB는 오는 8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크레디트스위스(CS)가 독일증시의 과매수를 경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CS는 프랑스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독일 외무장관이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도 이어졌다.
스위스은행 UBS는 지난 1분기에 11억 스위스프랑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보다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0.3% 상승했다.
영국 바클레이스는 1분기 순익이 5% 감소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5% 빠졌다.
머크의 컨슈머사업을 14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바이엘의 주가는 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