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AL 타율 출루율 1위...양대리그 통합 타율 출루율 1위 툴로위츠키는 누구?

입력 2014-05-06 19:0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추신수(좌)와 툴로위츠키(우)의 타격 장면(사진=AP/뉴시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멀티안타 행진을 거듭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4타석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볼넷 1개을 얻었다. 득점과 도루도 1개씩을 기록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60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0.491을 기록중이다. 타격과 출루율에서 공히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라있다.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내에서는 공히 1위지만 범위를 내셔널리그까지 확대하면 두 부문에서 나란히 2위다. 1위는 타율 0.408, 출루율 0.512를 기록중인 트로이 툴로위츠키다.

공교롭게도 6일 텍사스는 콜로라도와 경기를 펼쳤고 툴로위츠키와도 장외대결을 펼친 셈이었다. 이 경기에서 툴로위츠키는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4타점 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2안타는 연타석 홈런이었을 정도다. 콜로라도는 그의 활약을 발판으로 텍사스에 8-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툴로위츠키는 0.400의 타율과 함께 0.500의 출루율을 기록중이었지만 6일 경기에서 오히려 두 부문의 기록을 더 끌어올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뿐만 아니다. 툴로위츠키는 장타율에서도 0.786으로 양대리그 1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에서도 1.298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신수는 OPS에서도 양대리그 통합 2위에 올라있지만 1.042로 툴로위츠키와는 차이가 조금 있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두 선수는 기록에서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가 홈에서 0.264의 타율로 저조한 반면 원정에서는 0.500으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툴로위츠키는 홈에서 무려 0.596의 타율을 기록중이지만 원정에서는 0.250으로 저조하다. 툴로위츠키는 장타율에서도 홈에서는 1.106이지만 원정에서는 0.518이다. 홈에서 0.412, 원정에서 0.604의 장타율을 기록중인 추신수와는 차이가 분명하다. 툴로위츠키로서는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를 벗어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추신수로서는 아메리칸리그 공격 주요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툴로위츠키와의 치열한 장외 타격 및 출루율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홈에서의 적응력만 키운다면 추신수가 툴로위츠키와의 장외대결에서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