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기분 좋은 날’ 강석우가 김미숙에 친정오빠 노릇을 톡톡히 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ㆍ연출 홍성창)’ 4회에서는 어릴 적 함께 자란 오빠 서민식(강석우)에 어려운 부탁을 하는 한송정(김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분 좋은 날’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송정은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한송정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삿날에 전전긍긍했다.
이에 한송정은 친정오빠 노릇을 해준다던 서민식을 떠올리고 전화를 했다. 한송정은 “죽자고 살았는데도 이 모양이다. 글을 쓰느라 전세 기간 끝나는 것도 몰랐다. 급하게 이사를 가야하는데 집을 못 구했다”라고 말하며 서민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서민식은 “한번 여쭤는 볼게, 어제 집에 무슨 일이 있어서 말을 꺼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데 더 알아봐”라며 당황해 했다.
그러자 한송정은 “지금까지 알아보다가 온 것이다. 혹시나 그냥 혹시나 해서 말한 것이니 부담가지지마”라고 말했다. 결국 서민식은 이날 한송정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