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협상 진전없이 마무리…‘농수산물 보호’ 이견

입력 2014-05-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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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과 뉴질랜드 통상대표단의 자유무역협정(FTA) 회기간협상이 진행됐지만 별 다른 진전 없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투자, 원산지, 협력, 총칙 등 분과별 협상과 수석대표 협의 등을 통해 양국 간 의견을 교환하고 원산지 협상 및 총칙 등의 분야에서는 일정 부분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초민감 분야인 한국 농수산물 보호 수준과 이익 균형 수준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기 어려워 상품 및 협력 분야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국은 6월 초 뉴질랜드에서 차기 협상을 개최해 상품 양허 등 쟁점 분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 농수산물의 민감성을 감안하면서 한국과 뉴질랜드 간 이익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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