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누출된 에쓰오일 울산공장 토양 정밀조사 시작

지난달 원유 누출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의 부지에 대한 토양 정밀조사가 시작됐다.

울산시 울주군은 에쓰오일 측이 최근 전문기관을 선정해 토양 5만여㎡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정밀조사는 원유 누출로 토양에 어느 정도의 기름이 흘렀고, 얼마나 오염됐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에쓰오일 사내 부지에 다양한 종류의 기름 이송 파이프가 있어 땅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이달 안에 정밀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에쓰오일 측에 요청했다.

군은 정밀조사와 함께 토양복원 명령도 내렸기 때문에 토양의 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에쓰오일이 오염된 토양을 모두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양복원을 할 수 있는 법적시한은 2년 이내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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