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드러낸 채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응시하는 ‘웨딩드레스 바라기’신을 공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희선은 오는 4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22회 분에서 새하얗게 빛나는 웨딩드레스를 넋 놓고 바라보는 설렘 가득한 모습을 그려낸다. 극중 길을 걷다 우연히 드레스 숍을 발견한 해원이 쇼윈도에 진열된 화려한 웨딩드레스에 매료되어 발걸음을 쉽게 옮기지 못하는 장면. 웨딩드레스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발그레해진 볼로 황홀감을 나타내는 해원의 ! 모습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20회 분에서는 해원이 강동석(이서진)을 향한 마음을 확고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동석에 대한 사랑과 아버지의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던 해원이 결국 동석을 선택, 복수의 주요 증거물인 아버지의 보이스레코더까지 강물에 던져버렸던 것. 오치수(고인범)를 향한 증오와 분노로 힘겨워하던 해원이 동석과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면서 훈훈한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김희선의 사랑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긴 ‘웨딩드레스 바라기’신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 드레스 숍 앞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동석과 결혼을 결심한 해원이 웨딩드레스를 보고 들뜬 마음을 표출하는 장면. 실제로도 “너무 예쁘다”며 웨딩드레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김희선은 카메라가 켜짐과 동시에 극중 해원의 떨림과 부푼 마음을 완벽하게 녹여냈다. 여러 각도로 촬영을 반복했지만 작은 실수 하나 없이 거침없는 연기력으로 약 1시간여 만에 촬영을 마무리 지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이날 현장에는 김희선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려들었던 상태.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과 몸짓만으 로 감정을 풀어내야했던 김희선은 소란스러운 가운데에도 침착하게 대본에 집중, 표정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연구하는 열정을 내보였다. 몰입이 쉽지 않은, 예민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틈틈이 자신을 응원하는 소리에 환한 미소로 답하는 프로다운 여유까지 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희선은 생글생글한 눈빛을 지어보이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해피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극중 해원이 동석과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감에 젖어있는 가운데 그동안 고난을 겪었던 두 사람의 사랑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20회분 말미에는 해원에게 가족들을 등지고 도망가자고 제안하는 동석의 모습이 펼쳐졌다. 해원에게 손을 내뻗는 동석과 그런 동석의 손을 잡지 않고 바라보기만하는 해원의 상반된 행보가 관심을 모았다. 21회 분은 3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참좋은시절' 김희선 웨딩드레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좋은시절' 김희선 웨딩드레스, 이서진과 이뤄지는 건가" "'참좋은시절' 김희선 웨딩드레스, 또 입겠네" "'참좋은시절' 김희선 웨딩드레스, 입으면 너무 예쁠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