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복리후생비 40% 삭감…방만경영 해소

입력 2014-05-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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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개 중점외 기관중 금융위 산하 금융공기업 최초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웅섭)는 비용 절감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42% 줄이는 등의 계획에 대한 노사합의를 이뤄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이 확정된지 7일 만의 노사합의다.

공사측은 기획재정부의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따라 복리후생비 축소 등에 대해 노사 합의를 통해 완전 타결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노조쪽에서 노사 협상을 거부하는 등 반발했지만 진웅섭 사장 부임 이후 전 직원 대상 설명회를 수차례 여는 등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자가운전비 보조 폐지, 상품권 지급 대폭 축소, 노조 간부 징계시 노조 동의 사항 폐지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정책금융공사의 이번 발표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정부쪽의 점검기관으로 분류된 8개 기관 중에서도 최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방만경영 정상화 가이드라인도 100% 충족됐다고 공사쪽은 강조했다.

공사는 기재부가 지난해 말 방만경영 정상화 대책을 내놓은 이래 즉시 계획 수립 및 이행에 착수했고 지난달 25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가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을 확정한지 7일 만에 노사합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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