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6주 연속 하락세

입력 2014-05-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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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앞두고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갔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1%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주간 가격 변동 없이 5주째 보합세가 이어졌다.

2.26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관망세가 더욱 커진 가운데 중소형 면적도 저가 매물 소진 이후 거래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매수세가 없어 이번주 0.02% 떨어졌고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 수도권 모두 안정세가 계속됐다. 봄 이사철 수요가 이르게 움직이면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오른 전셋값에는 계약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이번주 서울이 0.03% 올랐고 수도권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는 수요가 없어 주간 0.02% 떨어졌고 5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용산(-0.04%) ▼강동(-0.03%) ▼강서(-0.03%) ▼구로(-0.02%) ▼동대문(-0.02%) ▼성동(-0.02%) ▼성북(-0.02%) ▼동작(-0.01%) ▼서초(-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용산은 매수세가 뜸해 이촌동 북한강이 등이 25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동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와 고덕주공5단지, 둔촌동 주공3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서 역시 거래가 부진해 방화동 동부센트레빌1차와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된 △은평(0.01%) △마포(0.01%)는 소폭 올랐다. 마포는 토정동 한강삼성과 신수동 신수현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은평은 증산동 중앙하이츠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1%) △일산(0.01%) △파주운정(0.01%)이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 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현동 효자현대와 이매동 이매한신, 이매진흥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거래 부진으로 일산동 후곡13단지태영을 비롯해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등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파주운정도 매수세가 없어 야당동 한빛마을3단지자유로IPARK 등이 250만원 하락했다. 반면 △광교(0.05%) △평촌(0.02%) △김포한강(0.01%)은 소폭 상승했다. 광교는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광교호수마을참누리레이크 등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도 일부 소형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무궁화경남 등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역별 등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매수세가 크지 않아 보합세가 계속됐다. ▼수원(-0.02%) ▼안양(-0.02%) ▼의정부(-0.02%) ▼오산(-0.02%) ▼고양(-0.01%) ▼용인(-0.01%) ▼안성(-0.01%)은 매수세 부진으로 하락했다. 수원은 중대형 면적이 가격 하락세가 큰 가운데 권선동 권선SK뷰, 신동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 정자동 벽산3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안양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안양동 경남아너스빌, 평촌동 인덕원대우(대우1차) 등이 250만원-500만원 내렸다. 오산 역시 거래가 부진해 금암동 죽미마을휴먼시아휴튼9단지 등이 250만원 정도 하락했다.

한편 급매물이 간간이 소화된 △안산(0.02%) △남양주(0.02%) △성남(0.01%) △인천(0.01%) 등은 소폭 올랐다. 안산은 주공그린빌13단지 등 소형 면적이 거래되면서 350만원-6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화성파크힐즈, 진접읍 남양휴튼 등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수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모멘텀이 없다면 당분간 관망세도 계속될 전망이다”면서 “전세시장도 수요가 줄고 오른 값에 전세계약이 쉽지 않아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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