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세계유산학과(협동과정)를 신설, 오는 16일까지 2014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유산학과는 국내에서 최초로 신설되는 세계유산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이 학과는 세계유산보전과 세계유산활용 전공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융합학문적인 세계유산의 성격에 맞춰 지리학, 건축학, 사학, 문화콘텐츠학 등 건국대 내 다양한 관련 학문분야 9명의 전문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한다.
UNESCO, ICOMOS, ICCROM 등의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세계유산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연구역량과 실무역량을 두루 갖춘 현장밀착형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재헌 교수는 “창조경제 시대에 문화경제와 유산산업 등이 점점 중요해지고 각국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여 세계유산학과를 신설하게 됐다”며 “세계유산에 대한 발굴, 등재신청, 보존과 활용을 위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세계유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과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학과는 석사과정은 세계유산에 관심을 가진 학부 졸업 또는 동등 자격자, 박사과정은 석사학위 졸업자 또는 동등 자격자가 지원 가능하며 학부(석사지원) 및 대학원성적(박사지원)과 면접고사 전형에 의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