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이 전 교수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품성·환경·창조교육 등 '333 교육강령'을 시행하겠다”라고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전 교수는 보수진영의 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점에 대해 “공정하지 태도를 보인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2012년 이 전 교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했으나 선거일을 5일 남겨두고 중도 사퇴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단일화를 위해 사퇴할 당시 보수 지도자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저를 보수 단일 후보로 밀어주겠다는 합의가 있었다"”라고 주장하며 “그러므로 이번 선거에 입후보할 의무, 완주할 의무가 있다. 저에게 총의를 보아준 보수 지도자들도 저를 지지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