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03(76타수 23안타)으로 떨어졌다. 전날 4타석 연속 출루로 급격하게 상승한 출루율도 0.433으로 하락했다.
왼쪽 발목 통증 탓에 이틀 연속 지명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 말 제시 차베스에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6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 말에는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텍사스는 실책 4개를 쏟아낸 졸전 끝에 1-12로 참패했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5승 13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면 오클랜드는 18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복귀해 실전 감각을 키운 추신수는 3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콜로라도주 덴버(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어지는 방문 5연전 첫 경기에서 다시 방망이를 곧추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