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방모(20)씨의 발인식이 1일 오전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은 유족과 방씨의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고인의 어머니는 “대학교만 갔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착한 아들이 돈이 없다고 대학도 안 가고 군대에 가려고 했다”라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입대를 앞두고 이종사촌 형의 소개로 식당 배식 아르바이트를 위해 사고 전날 세월호에 탑승했다. 사촌 형 역시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