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투구장면(사진=연합뉴스)
오승환은 지난 30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비록 팀이 8-4로 앞서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세이브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완벽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위력적인 투구에 대해 일본 언론 역시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산케이스포츠는 1일자 보도를 통해 "오승환이 강속구를 앞세워 삼자범퇴를 이끌어 냈다"고 보도했다. "7경기 연속 무실점은 물론 무안타까지 만들어내며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오승환은 30일 경기에서 첫 타자 기쿠치 료스케를 3구째 만에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3번타자 마루 요시히로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으나 몸쪽 직구로 범타를 유도했다. 4번타자 브래드 엘드레드에게는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실제로 오승환은 이 경기까지 8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안타는 7경기 연속으로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7이닝을 소화하며 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씩만 내줬을 뿐 피안타 없이 탈삼진은 무려 8개를 잡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