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부산시장 후보에 김영춘 전 의원 확정

입력 2014-04-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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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전 의원이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양승조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권리당원 1399명이 참여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김 전 의원이 61.5%인 861표를 얻어 시장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김 전 의원과 맞붙었던 이해성 전 수석은 538표(38.5%)를 얻는 데 그쳤다.

김 전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새누리당 부산 지배 25년, 그 부패·무능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일당 독재의 울타리 속에서 카르텔을 형성한 정치, 행정, 경제 마피아 세력을 타파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 “부산재난안전센터를 시장 직속으로 설립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겠다”면서 “혈세를 낭비하는 행정을 철저히 개혁, 민생사업에 투자하고 부산을 대한민국의 싱가포르, 홍콩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새정치연합 후보로서 부산개혁 비전과 포부를 알리고 시민의 힘을 모으는 게 일차적인 과제”라며 “후보 단일화는 그 이후에 고민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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