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뮌헨 원정서 4-0 대승...12년만의 우승 탈환에 한걸음 더

입력 2014-04-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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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과 레알의 준결승 2차전 경기 장면(사진=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가 12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레알은 30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4-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5-0으로 2승으로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바이에른은 마리오 만주키치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아르옌 로벤 등을 이선에 배치하며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 등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베일을 우측 미드필더쪽으로 약간 후방 배치하면서 수비에 안정감을 기한 모습이었다.

급한 쪽은 바이에른이었고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점유율 역시 70%에 달했지만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것은 이번에도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16분만에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세르지오 라모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불과 4분 뒤인 전반 20분 페페의 도움을 받아 또 한 번 헤딩골을 기록하며 2-0을 만들었고 기세가 오른 레알은 전반 34분 베일의 도움을 받은 호날두가 또 한 번 바이에른의 골문을 열어 3-0까지 달아났다. 전반에만 3골을 넣은 레알은 후반 경기 종료 직전인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수비력 아래쪽으로 지능적인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4-0의 대승을 마무리 했다.

한편 호날두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5호골과 16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반면 사비 알론소는 전반 38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결승전에 나설 수 없게 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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