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박해진 등 '노란 리본' 착용…세월호 애도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29 15:44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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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이 세월호 침몰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숙연하게 진행됐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닥터 이방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 씨스타 보라 등이 참석했으며 세월호 침몰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노란 리본을 착용한 채 진행됐다.

제작발표회는 보통 드라마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주연 배우들은 시종일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사진 촬영과 인터뷰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진혁 PD는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저도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목매고 눈물이 나와 촬영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복합장르의 마술사 진혁 PD와 탄탄한 대본의 힘을 발휘하는 박진우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오는 5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