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총리 “‘창장경제벨트’ 추진할 것”

입력 2014-04-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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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최대 발전 네트워크' 창장경제지대, 인구 5억8000만명 규모

중국 정부가 길이 1800㎞에 달하는 창장유역을 경제적으로 통합하는 ‘창장경제벨트’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전날 충칭에서 좌담회를 주재한 리커창 중국 총리는 “‘황금 수로’인 창장을 잇는 ‘창장경제지대’ 건설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중요한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계획을 공개했다.

금융중심지인 동부연안의 상하이에서 중부 후베이성, 서부의 쓰촨ㆍ윈난성까지 창장유역에 접한 11개 성과 직할시를 경제적으로 통합하는 것 계획의 핵심 내용이다.

이외 나머지 7개 지역은 충칭시와 장쑤ㆍ저장ㆍ안후이ㆍ장시ㆍ후난ㆍ구이저우성이다.

창장경제지대는 중국 영토의 1/5에 해당하며 전체인구는 5억8000만명으로 중국 최대의 발전 네트워크이다.

리 총리는 “연해에서 먼저 일어나 내륙하천을 거슬러 더욱 깊이 들어가는 발전방식은 세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규칙”이라며 “창장을 동ㆍ중ㆍ서로 가로지르고 동부연해와 광활한 내륙을 연결하는 ‘황금 수로’를 따라 새로운 경제벨트를 만드는 것에 독특한 강점과 아주 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창장경제벨트 건설은 ‘개혁개방의 심화’이기도 하다”며 “행정구역별 경제를 허물고 전 유역에 통일된 개방과 경쟁이 질서 있게 자리 잡은 현대 시장시스템을 건설하는 것에 중요한 거동”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리 총리가 창장의 주요 항구들을 교두보로 삼아 수운 철로 도로 항공 송유관 운송시스템 등을 전체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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