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방치된 동전을 금융기관 등으로 환류 시켜 이를 다시 유통시킬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년 5월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는 전국은행연합회와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및 홈플러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기관의 2만1000여개 영업점에서 동전을 은행권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은행권으로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동전 모금함’에 모아 해당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액 기부된다.
전국의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동전을 포인트로 적립한 후 홈플러스, 주유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기관(개인 및 단체)을 선정해 한은 총재 표창장과 부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10원화 회수실적과 노력 등이 우수한 단체에 대해서는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한편 한은은 주화를 대량으로 취급하는 주화수급처간 자율거래의 편의를 위해 본부 및 지역본부 홈페이지에 주화수급정보센터를 개설해 수급처 명단, 소재지, 연락처, 공급(필요) 주화종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