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9일 안전경영부를 비롯한 각 사업본부 산하의 총 9개 안전환경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철저한 반성을 통해 안전한 작업장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 총괄책임자는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안전환경 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안전관리자의 작업중지권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사고위험 경보제를 도입해 전 임직원이 경각심을 공유하는 안전환경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사고위험 특별진단팀을 2인 3개조로 상시 운영하는 대책도 내놨다.
현대중공업은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계열의 울산 공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모두 8명의 근로자가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