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하기스 기저귀가 영국,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영국과 이탈리아의 기저귀 시장규모는 각각 1조1500억원,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약 60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국내 기저귀 시장 규모(2013년 기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영국은 출산율 상승과 위생기저귀 사용 증가 등으로 최근 5년간 기저귀 판매가 약 20% 정도 늘어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1단계(신생아)·2단계(소형) 제품에 집중, 처음 기저귀를 선택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 3단계 이상 대형 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기스는 그동안 세계 20개국 이상에 진출해 최근 5년간 약 8300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