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열흘 만에 여야 지지율 ‘반전’… 지방선거 영향은?

입력 2014-04-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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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6.8%p-새누리 4.7%p 하락… 새정연 6주만에 1.2%p 상승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여야 지지율이 반전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합당 선언 6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48.7%를 기록한 반면, 새정연은 1.2%포인트 상승한 28.1%로 나타났다. 이로써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0.6%포인트로, 1주일 만에 5.9%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1.9%, 정의당이 1.5%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무당파는 18.2%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사고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비도덕적 행위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57.9%로, 전주 대비 6.8%포인트 떨어졌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아들의 발언이 논란이 돼 공개사과를 한 정몽준 의원이 1.9%포인트 하락하며 22.3%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새정연 대표로 1.8%포인트 하락한 12.8%였다.

이외에 문재인 새정연 의원 11.8%, 박원순 서울시장 9.0%,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7.2%, 손학규 새정연 고문 4.3%, 오세훈 전 서울시장 4.0%, 김문수 경기지사 3.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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