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인허가, 분양 등 주택 공급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8969세대(수도권 1만7438세대, 지방 2만1531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7%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김포한강신도시(1510세대), 하남미사(875세대), 소사벌택지지구(870세대) 등 경기지역의 실적 증가 영향으로 77.0% 늘었다. 지방은 6.6%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4343세대로 39.4%, 아파트외 주택은 14,626세대로 16.2% 각각 증가했다. 이 중 도시형생활주택은 4817세대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일부물량을 제외한 대부분이 민간부문 실적으로 조사됐다. 총 3만8924세대로 37.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9059세대(수도권 1만7084세대, 지방 2만1975세대)로, 전년동월대비 12.0% 늘었다. 수도권은 1만7084세대가 착공된 것으로 나타나 42.3% 증가했다. 특히, 경기 안양덕천 재개발지구(4250세대, LH)에서 대규모 착공이 이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실적도 늘었다.
지방은 광주(월남지구), 충남(당진), 전남(광주전남혁신, 오천지구) 등 지역에서 큰 증가세에도 불구, 3.9% 감소한 2만1975세대가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3307세대로 9.7%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752세대로 15.5% 늘었다. 주체별로는, 공공 8413세대, 민간은 3만646세대가 착공되면서 각각 17.5%, 10.6% 증가했다. 무엇보다 위례신도시, 안양덕천지구 등 수도권 공공실적 증가가 눈에 띤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3902세대(수도권 4913세대, 지방 1만8989세대)로 전년동월대비 11.2% 늘었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동탄2지구(988세대), 남양주별내(574세대), 양주옥정(1256세대) 등으로 5.5% 증가한 4913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12.8% 증가한 1만8989세대로, 부산신호지구 사랑으로부영(1388세대), 부산 용호동 원더풀오션W(1488세대), 대구 침산동 화성파크드림(1202세대)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분양은 1만6226세대, 임대는 6945세대, 조합은 731세대로 각각 8.4%, 13.9%, 67.7%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7732세대로 양주옥정(1256세대), 부산신호지방산업단지(1388세대) 등 공공임대 물량 증가로 48.9% 늘었다. 민간은 1만6170세대로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7358세대(수도권 1만1387세대, 지방 1만5971세대)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40.6% 증가했다.
수도권은 특히 서울지역 세곡2지구(2374세대, SH) 대규모 준공 영향으로 48.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대전 도안신도시(957세대), 경남 감계도시개발지구(1,779세대) 등 대전,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35.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1만7288세대로 72.8%, 아파트외 주택은 1만70세대로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4278세대로 308.6%, 민간은 2만3080세대로 25.4%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