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대한생명 인수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던 한화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6분 현재 한화의 주가는 2.76%(600원) 오른 2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전날 예금보험공사가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자격을 문제 삼아 국제중재를 신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마감 직전 주가 폭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를 중심으로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가 원천 무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자격에 대한 문제제기로 폭락한 것은 시장이 비이성적 과잉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국내 사법권 판결(1심 및 2심에서 02년 거래 적정성 인정)을 고려할 때, 대한생명 인수가 원천무효 처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