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교신파일 조작 가능성 제기…해경 "법적 대응하겠다"

입력 2014-04-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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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사진=SBS)

세월호와 진도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간 교신 파일의 편집 가능성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해양경찰청 측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해양경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7일 해명자료를 통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기된 '진도 VTS 교신 녹음파일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교신 당시 여러 채널이 섞여 있어 소음이 심하다"며 "진도 녹음 파일 안에 타 선박의 위치정보·선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상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선박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부분을 편집해 내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지난 20일 원본파일을 이미 공개했고, 공개 당시 추후 누구든지 비공개 상태에서 열람할 수 있음을 공지한 바 있다"며 "해양경찰청은 이상의 방송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등을 포함해 가능한 법적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의 침몰 원인과 청해진해운 관련 의혹, 정부 재난대응 시스템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다뤘다.

특히 제작진은 세월호와 진도 VTS 간의 교신 내용에 관한 편집과 삭제 등 조작 가능성을 제기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해경 적반하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해명이 아니라 변명을 했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진실을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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