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일 티씨케이에 대해 안정적 독점구조를 지속과 더불어 신성장동력까지 확보해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티씨케이는 기능성 카본소재 전문업체인 일본 도카이본(33.5%), 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28.6%), 카본가공전문회사인 승림카본금속(6.7%) 3사의 합작에 의해 1996년에 설립됐으며 실리콘 웨이퍼 관련 부품 및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분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재료 전문기업인 티씨케이가 원재료 구입과 설비의 진입 장벽을 형성해 안정적 독점구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소모품과 CVD-SiC코팅이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CVD-SiC 관련 매출 47억원수준에서 올해는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3년간 매출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용 셀이 반도체 웨이퍼와 같은 다결정 실리콘을 주원료로 하고 있어 기존 사업과 연관, 태양전지용 흑연제품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대중공업, KCC, LG실트론 등이 대양광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2~3년후 관련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씨케이의 태양전지용 흑연제품이 주요 성장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씨케이의 현 주가는 2006년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 7.6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안정적 독점지위와 소모품 및 CVD-SiC코팅으로 인한 매출성장을 고려할 때 실적호전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2~3년 내에 신성장 동력이 될 태양전지용 흑연제품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주가흐름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6년 기준 예상 매출비중은 CZ 풀러(Puller) 부품 62%, 반도체소자관련 부품 30%, 기타 8%이다.
1일 티씨케이의 종가는 사흘째 하락하며 3100원을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4250원(2005년 12월19일), 52주 최저가는 2115원(2005년 6월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