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세월호 피해자에 욕설·비하…악성 게시물 40건 시정 요구

입력 2014-04-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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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하여,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인터넷상 악성 게시물 40건에 대하여 추가로 ‘삭제’, ‘접속차단’ 시정요구를 결정하였다.

이번 시정요구 대상 정보는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유통되는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자에 대한 과도한 욕설․비하 게시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고 지역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게시글 등이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22일 긴급심의를 통해 시정요구 결정된 57건을 포함하여,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 총 97건에 대해 시정요구하였다.

아울러, 방통심의위는 모니터링 결과 사안이 중대한 게시글 10건에 대해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인터넷 포털과의 협력회의를 통해 ‘세월호’ 사고 관련 피해자 및 가족의 인격권을 훼손하는 내용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 관련 법규와 약관에 따른 자율규제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사고 발생일 부터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였으며,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로부터 피해자와 가족의 피해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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