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원리 알아보니…이종인 대표 "유속 관계없이 20시간 수중작업 가능"

입력 2014-04-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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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사진=연합뉴스)
해경이 안전문제로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사용을 불허하던 다이빙벨 투입이 결정됨에 따라 다이빙벨 원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종(鐘)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다이빙벨은 조심스럽게 가라앉히면 윗부분에 공기가 남아 있는 원리를 이용해 에어포켓(공기주머니)를 만들 수 있다.

다이빙벨 원리를 이용해 잠수사는 휴식을 취하고 빠른 유속에도 곧바로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거센 물살 등에 구조물이 흔들리거나 유실될 때는 효과가 반감될 수 있고 잠수사에게 큰 위협요인으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중심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종인 대표는 최근 한 방송에서 다이빙벨 원리에 대해 소개하며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종인 대표는 해경의 요청을 받고 25일 오전 2시경 인천에서 장비를 싣고 출발해 오전 7시경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이종인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다이빙벨을 싣고 팽목항을 출발해 현장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에는 12명의 작업 인원이 동승했으며 현장에서 잠수부들이 합류해 구체적 계획 검토 후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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