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초등학교
환갑기념으로 제주도 단체 여행을 가던 길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7명의 영결식이 25일 진행됐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60살 이 모 씨 등 7명의 발인이 25일 오전 8시 인천 국제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결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새누리당 이학재·박상은 등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병원 지하 2층과 3층에 마련된 개별 빈소에는 발인식이 치러지는 내내 유족과 지인들의 울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발인식이 끝난 뒤 모교인 용유초등학교 등을 들른 뒤 시립화장장인 부평승화원에서 화장된다.
인천 용유초등학교 28회 동창생 17명은 환갑을 맞아 세월호를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 동창생 17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됐지만 8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실종자는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