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연비 개선 신소재 ‘컴포지트’ 공개

입력 2014-04-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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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차이나플라스2014 관람객이 코오롱플라스틱 컴포지트 신소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코오롱

코오롱플라스틱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2014’에서 자체 개발한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 ‘컴포지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컴포지트는 자동차나 항공기의 무게를 줄여 연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신소재로 글로벌 선진시장에서도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기도 하다. 실제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중량이 강철의 25%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세고 탄성률도 7배 이상 높아 자동차, 항공기, 우주선 등의 경량화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연비 규제 등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해결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보잉787, 에어버스380 등 최신 항공기종과 프리미엄 차종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열가소성 수지를 기반으로 만든 컴포지트는 기존 열경화성 소재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하며 가공성과 충격강도도 높다. 또 생산비용이 저렴해 탄소섬유 복합소재 활용의 최대 난점으로 꼽히는 높은 제조 단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컴포지트는 코오롱플라스틱이 앞서 지난해 공개한 LFRT(장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한 차원 향상시키면서 개발됐다. LFRT와 달리 테이프나 얇은 판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금속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장희구 대표는 “컴포지트 개발을 계기로 복합소재 기반의 성형 부품 및 모듈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세계 3대 석유화학 분야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차이나플라스 2014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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