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허엽 남동발전 사장 “中企 동반성장·지역인재 채용…서민 복지 출발”

입력 2014-04-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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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은 소외된 이웃과 삶의 가치를 공유해 지역사회의 믿음직한 동반자로 나간다.”

남동발전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 같은 허엽 사장의 모토에 근간을 두고 있다. 허 사장은 특히 에너지 공기업에 걸맞게 에너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 사회에 빛과 온기가 되고 있다.

지역본부 중 영흥화력본부가 지원하고 있는 인천지역 쪽방촌 기부금 전달 및 인근 자활작업장 일손돕기 행사와 연초 폭설로 피해가 이어졌던 강원도 지역에서 남동발전 봉사단이 펼쳤던 피해복구 지원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이 밖에 △인천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2016년까지 5년간 매년 2억원을 기탁해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고 △써니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의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 사용을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 전략체계를 재수립한 점 등에 허엽 사장의 의지가 높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남동발전은 지난해 10월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3 글로벌 스탠더드 메니지먼트 어워드’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이 또한 지속가능경영을 경영활동의 중심축으로 삼고 자발적 사회공헌 기금인 ‘나눔펀드’ 조성,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업의 특성을 활용해 에너지빈곤층과 복지기관에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 소비를 유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허엽 사장의 사회공헌 활동은 중소기업 지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서민의 일자리와 복지가 향상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허 사장은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2023 동반성장 점프-업 콘퍼런스’를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동반성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 선포했다. 중소기업의 정착을 도입기, 정착기, 확산기 등 3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주요 지원 정책과 목표를 수립한다는 골자다.

허 사장은 또한 지난달 경남 진주로 이전한 남동발전이 사회공헌과 지역상생의 새로운 분기점에 서 있다고 보고 있다. 허 사장은 이에 대해 “국내 최대 발전 자산을 보유한 공기업으로서 10대 중점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돕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진주시와 함께 세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53년 제주생인 허엽 사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국제배전협의회 한국위원장, 한전 개발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 남동발전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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