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30원 후반 제자리걸음…월말 네고 상단 제한

입력 2014-04-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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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30원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38.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040.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 반전했다.

밤사이 달러화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월말이 가까워지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여전히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장 시작 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 및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증가와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와 위안화 등 기타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흐름 속에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상단에서의 꾸준한 네고와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흐름이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내린 100엔당 1013.17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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