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주요 기업 실적 발표…코스피 상승 탄력 받을까

24일 국내 주식시장은 금일 현대차, SK하이닉스, POSCO, 기아차, 삼성물산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2000선에서 횡보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뉴욕증시, 주택지표 부진으로 7거래일 만에 ‘하락’=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동산 관련 지표 부진에 7거래일 만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08%) 낮은 16,501.65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16포인트(0.22%) 하락한 1875.3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4.49포인트(0.83%) 하락한 4,126.97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관련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것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지난 3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38만4000건에 그치며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4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현대차, SK하이닉스, POSCO, 기아차, 삼성물산 등 실적 발표…반등할까 = 전일(23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신과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 마감하며 2000선을 겨우 지켰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중국 지표 부진과 2000선 돌파에 대한 경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국내외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낮아진 눈높이에 충족하고 있어 실적 발표이후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부진을 나타내고 있던 화학, 에너지, 건설업종 등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줌에 따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 2000p 내외에서 투신권 매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개선, 외국인 순매수 등을 감안할 경우 시장의 혼조세를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24일 국내증시는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지만 미국의 IT주들의 호실적이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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