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진도VTS와 교신한 항해사는 '견습생'

입력 2014-04-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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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침몰 당시 승객보다 먼저 탈출해 비난을 받고 있는 세월호 선원들이 고객를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세월호 항해사는 견습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VTS와 교신한 항해사 A씨는 세월호를 처음 탄 견습생으로 항로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견습생이란 의미는 수습의 개념이 아닌, 자격은 있지만 세월호의 경험이 없는 개념일 것으로 합수부는 보고 있다.

진도VTS와 세월호 간 교신 내역을 보면 A씨는 탈출 지시에도 구조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만 반복해 물었다. 이 같은 선원들의 허둥지둥 대처에 세월호 침몰 당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허비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 밖에도 세월호 탑승경력이 5개월에 불과한 3등 항해사, 여객선 근무가 처음인 조타수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이모 선장은 사고 당시 침실에 있다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조타실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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