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맞아 ‘세익스피어 전집’ 출간… 2019년 완간 계획

운문 형식의 ‘셰익스피어 전집’이 출간된다.

도서출판 민음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전체 10권으로 구성된 ‘셰익스피어 전집’을 기획하고 최근 1차분을 출간했다.

1차분으로는 ‘셰익스피어 전집 1-희극 Ⅰ’, ‘셰익스피어 전집 7-사극·로맨스 Ⅰ’이 나왔다. 5월에는 2차분으로 ‘셰익스피어 전집 4-비극 Ⅰ’, ‘셰익스피어 전집 5-비극 Ⅱ’가 출간되며 2019년 총 10권으로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1권에는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등 희극 5편, 7권에는 ‘헨리 4세 1부’, ‘헨리 4세 2부’, ‘겨울 이야기’, ‘태풍’ 등 사극과 로맨스 각각 2편씩 수록됐다.

이번 ‘셰익스피어 전집’은 운문 형식 그대로 살려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셰익스피어 전공자인 연세대 영문과 최종철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최 교수는 “시 형식으로 쓴 연극 대사를 산문으로 바꾸면 시가 갖는 함축성과 상징성, 긴장감이 현저히 준다”며 “수많은 비유로 파생되는 상상력의 자극이 둔화해 결정적으로 음악성이 거의 사라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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