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창업레이더] 레드오션 외식 시장, ‘매스티지’로 뚫어라

입력 2014-04-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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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소 한우갈비탕

포화상태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매스티지(masstige) 판매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

매스티지는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외식업계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매스티지 소비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한우 암소 전문 브랜드 ‘하누소’에서는 전남함평초원에서 자란 한우 암소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관리에 여러 번 손이 가더라도 ‘당일직송육’만을 고수하기 때문에 한우의 질과 맛이 보장된다. 하누소 창동본점, 인사점에서는 한우 갈비탕을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1만5000원으로 한우 중에서도 고기가 연한 암소를 사용한 갈비탕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영국에서 온 기능성 허브티 ‘닥터스튜어트’는 국제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허브로 제품을 만든다. 닥터스튜어트는 액티브 버태니컬(최고급 에센셜 오일을 담고 있는 허브 성분)을 이용해 생산되는 세계 유일의 허브티 브랜드다. 닥터스튜어트의 제품들은 유태인 청결 식품 인증 제도인 코셔 인증과 유기농 재배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일반 허브티와는 다른 의학적 수준의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매스티지 경향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여 매스티지 트렌드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육대장’은 육개장이 기존 인식과 달리 궁중 요리에서 유래한 고급 건강음식인 점을 활용한 브랜드다. 육개장은 궁중에서 무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음식으로 왕에게 진상되던 음식이다. 육대장은 일반 육개장과 달리 가마솥에서 12시간 끓여낸 사골 육수에 신선한 대파와 소고기 양지살을 넣은 ‘옛날전통육개장’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매스티지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외식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프리미엄 메뉴를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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