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도 ‘세월호 애도’ 분위기… 예정된 행사 연기ㆍ축소

입력 2014-04-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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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진도 여객선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은 5월 2∼6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2회 어린이책잔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6∼8월로 시기를 논의 중이다.

어린이책잔치 조직위원장인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가혹한 참사를 당한 아이들을 두고 어린이책 축제를 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사람답게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정신을 키우는 것이 책의 지향점인 만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열리는 ‘책 드림’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문체부는 애초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가수공연과 작가와의 대화 등을 취소하고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도 행사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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