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경기도 교육청, 안산소재 장례식장 부족…학교 지원 프로그램 마련

입력 2014-04-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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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23일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안산에 소재한 장례식장이 부족한 관계로 시흥시 소재 3곳과 안양 소재 1곳에 희생자가 모셔져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8시까지 확인된 단원고 희생자는 학생 94명 선생님 4명으로 총 98명이다. 발인 현황은 어제 23명이 완료됐고 금일 25명이 완료된다. 내일은 12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다.

정 대변인은 “현재 임시분향소에 모신 분은 어제까지 발인을 마친 23명 중 22명으로 아직 희생된 선생님 한분의 유가족들이 의견을 주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추모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안산 지역 학생들은 체험학습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3학년, 28일 1학생 학생의 등교를 앞두고 22일자로 단원고에 교감선생님을 발령 조치했고 결원 교과 선생님은 발령이 진행 중이라고 경기도 교육청은 밝혔다. 발령 교원은 단원고 근무 경력을 우선 고려해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NTTP 교과 연구년제 교사 40여명을 인력풀로 확보해 적절히 배치, 수업 결손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학교지원프로그램도 마련돼 진행된다. 1,3학년 학생들을 위해 1일차 1,3교시에 학급담임, 전문의 Wee 센터전문상담교사가 참여해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4교시에는 학급별로 학급회의 시간을 갖는다. 2일차에는 1-4교시 정상 교과수업을 진행한 후 5,6교시에 학급별로 Wee센터 전문상담교사와 정신건강전문의가 참여해 지원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재 안산 입원 2학년 학생에 대해서는 안산 Wee센터 전문요원 2인이 상주 중이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가 진도현장으로 떠나있는 등 홀로 남아있는 희생자들의 형제자매 들을 위해 경기도 교육청과 여성가족부는 긴급 가족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3개 학교에 이같은 학생들 140여명을 파악, 친인척의 돌봄이 가능한 학생을 제외한 40여명에 대해 식사, 생활 편의 제공 등 돌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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