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중국 혜주에 전자재료 생산거점 마련

입력 2014-04-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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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혜주 대아만개발구 관리위원회 천신레 상무부주임(좌)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박종민 사업본부장(우)이 23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국에 전자재료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이로써 중국 내 급증하는 전자재료 수요에 따른 현지 대처 능력도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중국 혜주의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와 투자협력 및 추가설비에 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아만 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내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 단지로 독일 바스프, 다국적기업 쉘, LG화학 등의 기업이 진출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0월 1차 생산라인을 완공했다. 현재 PCB(인쇄회로기판) 핵심 소재인 DFR(감광성 필름)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며 디스플레이 패널에 적용되는 전자재료 생산라인도 올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DFR시장은 약1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현재 DFR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민 CM사업담당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자재료 분야의 대륙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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