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3층 식당진입… 시야 흐려 수색재개·중단 반복

입력 2014-04-23 08:37수정 2014-04-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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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함정과 민간어선 등 총 212척과 육·해·공군 및 해경, 소방 등 항공기 34대,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 55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사고 당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승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4층 선미 다인실을 중심으로 3∼4층 객실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밤사이 조류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등 수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사고 해역의 수온은 11.6도, 파고는 0.5m로 전날과 비슷했다. 하지만 수중 속은 뿌옇게 보여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구조팀은 밝혔다. 잠수사들은 현재 물살이 느려져 수색작업에 투입돼 실종자를 찾는게 주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은 22일 오후 3시40분께 승객 다수가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내 3층 식당 진입에 성공했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지난 21일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지만 뒤엉켜있는 부유물 등 때문에 문 개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하루 반나절이 지난 뒤에야 식당 문을 여는 데 성공하고 3층 선수, 4층 선수, 선미 객실 등에서 사망자를 발견해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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