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부품·소재기업 육성에 범정부 역량 결집

입력 2006-05-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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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부품·소재기업 확보에 범정부적 역량과 지원이 집결된다.

정부는 인텔, 보쉬와 같은 모듈부품이나 핵심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세계적인 부품·소재 중핵기업이 국내에도 다수 출현해 대·중소기업 양극화구조에서 중핵기업이 가교역할을 담당, 산업의 허리부문이 튼튼히 보강할 방침이다.

정부는 30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10개부처 장관 및 9명의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부품·소재발전위원회'를 개최해 그간의 부품·소재발전정책에 따른 성과를 점검했다.

부품·소재 중핵기업 발전대책,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융합부품·소재 발전방안(이상, 산자부), IT기반 융합부품·소재 육성계획(정통부)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중핵기업 발전대책은 지난 4월 5일 산자부가 발표한 대책을 보완, 그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금번 부품소재 발전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으로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개별부품에서 모듈단위로 경쟁패러다임이 전환되고 표준과 특허 선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재기업이 독·과점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여건을 감안, 부품은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모듈중심으로, 소재는 원천기술이 확보된 차세대 첨단소재개발 등 차별화된 R&D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장자율적으로 기업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M&A 데스크 설치, 인수·합병 절차 간소화를 위한 관련법령 개정 등 M&A 활성화여건 조성하기로 했다.

또, 중핵기업 성장의 최대 관건인 사업화단계(기술개발 소요자금의 10배이상 소요)에 대한 금융공급 확충 및 개발된 기술·품목의 신뢰성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을 확대한다. 모태펀드 등을 활용하여 사업화 초기단계에 있는 부품·소재기업에 집중투자하는 “부품소재전문펀드”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부품·소재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예산중 수요기업 연계형 공동기술개발과제의 비율을 현행 53%에서 2010년 70%로 확대하고 수요기업 대상 우수 신기술·신제품 설명회의 주기적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산자부와 정통부는 거대한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융합 신산업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쉽을 확보함으로써 2015년 세계3위권의 디지털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융합 부품·소재 발전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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