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이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무역 규모도 역대 최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수출이 138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일평균 수출액도 20억8000만 달러로 작년(20억2000만 달러)에 수립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수입은 2.1% 증가한 1324억 달러로 5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수출과 수입액을 합한 전체 무역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135억3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6.3%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대EU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EU의 경기회복세 속에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또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어려움이 예상된 대신흥국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도 주효했다.
이 가운데 터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취약신흥국(F5)에 대한 수출이 109억2000만 달러로 5.0% 증가, 신흥국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