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창업아카데미 내달 실전교육 돌입… ‘공동창업대학’ 첫 도입

입력 2014-04-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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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의 창업아카데미가 내달부터 본격적인 창업 교육에 돌입한다. 스웨덴 기업가정신대학의 방식을 따온 공동창업대학도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최근 공모를 거쳐 선정된 46개 창업아카데미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200여개 강좌를 개설,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 창업교육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창업아카데미는 현장중심 체험 교육을 중심으로 실제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학생 창업아카데미의 경우 창업, 직원선발, 시장조사, 창업투자, 인수·합병(M&A) 등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점인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인 아카데미의 경우엔 맞춤형 창업교육, 네트워킹, 투자설명회 등 교육과 실전 창업, 투자유치까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생 창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드림CEO’ 양성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청년드림CEO’는 대학 창업강좌를 오디션 방식으로 운영해 우수 창업팀은 200만원 내외의 창업준비자금을 병행 지원한다. 오는 2017년까지 총 1200개팀 육성이 목표다.

일반인 아카데미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형(23시간), 집중형(45시간), 일반형(90시간)으로 세분화해 자체적인 수준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또 올해는 스웨덴의 기업가정신대학(SSES)를 벤치마킹한 ‘공동창업대학’도 도입된다. SSES는 스웨덴의 5개 명문대가 참여해 185개 공개 강좌, 포럼, 워크숍 등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중기청도 비슷한 방식인 공동창업대학을 통해 올해 경북대, 경일대 등 대구경북권 8개 대학을 중심으로 학점교류형 실습창업강좌를 개설해 150여명의 창업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창업아카데미는 지난해부터 전국 328개 창업동아리 활동 지원과 9432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약 200개 강좌를 통해 총 1만명의 예비창업자를 발굴ㆍ교육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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