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골드만삭스, 에이치엘비 투자 7년 수익률 300%

입력 2014-04-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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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투자 7년만에 에이치엘비 워런트를 행사했다. 워런트 투자수익과 이자를 감안하면 300%에 가까운 투자수익을 챙기게 됐다.

에이치엘비는 17일 93만8578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총수대비 3.74%에 달하는 규모로 상장예정일은 5월2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청구인은 골드만삭스 등 3곳”이라며 “이번 행사로 대주주 물량을 제외하고 현재 행사 가능한 워런트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행사된 신주인수권은 에이치엘비가 지난 2007년 5월17일 라이프코드 인터네셔널 시절에 해외에서 공모했던 사채로 총 60억원 규모로 발행됐는데 워런트 행사기간은 2008년 5월17일부터 2014년 4월17일까지다.

골드만삭스 등은 투자 이후 7년을 기다려 행사가능 마지막 날 권리를 행사한 셈이다. 행사가액은 1379원으로 행사당일 에이치엘비 종가가 4925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257.14%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표적항암제 성공과 실적개선 기대감에 에이치엘비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102.73%에 달한다.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61억6366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07억7727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39.1% 줄어든 314억51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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